
아트선재센터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내년 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페루 작가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의 첫 한국 개인전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를 선보인다.
미술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조각적 생태계로 바꾸는 이번 전시는 인류세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는 작가의 대규모 장소·환경 특정적 프로젝트다.
2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야르 로하스는 "오늘날 인류가 AI라는 새로운 '타자'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이와의 공존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탐색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